일본이 유럽챔피언 그리스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발트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2차전서 유로 2004서 돌풀을 일으키며 우승한 그리스를 1-0으로 제압하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다마다와 야나기사와를 투톱으로 내세운 일본은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 내용을 보이면서 득점 기회가 많았음에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으나 후반 31분 신예 스트라이커 오구로가 나카무라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에서 교체 전문으로 뛰고 있는 오구로는 투입된 지 10분만에 일을 냈다. 오구로는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 북한과의 경기서 후반에 교체 출장, 1-1로 끝날 것 같던 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일본이 본선 티켓을 향해 순항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일본은 1-0으로 앞선 뒤 다나카의 느린 백패스가 그리스 간판 스트라이커 파파도풀로스에게 차단당할 뻔한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가와구치가 몸을 날려 모면했다. 가와구치는 이 외에도 수 차례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1차전에서 브라질에 3-0으로 패했던 그리스는 이날 주장 데오도로스 자고라키스, 풀백 지우르카스 세이타리디스, 센터백 미할리스 카프시스가 피로 누적 및 부상 등으로 결장, 주전 3명이 빠진 상태서 경기에 임했다. 한편 같은 조의 멕시코는 하노버에서 열린 경기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1-0으로 격침시키는 파란을 일으키며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1승 1패가 된 브라질은 골득실에서 일본에 앞서는 2위가 됐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