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번트 수비 아쉽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0 15: 12

팀의 최근 6연패와 이틀 연속 막판 역전패. 그리고 승률 5할 진입 실패.
 
2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서 만난 LA 다저스 최희섭(26)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최희섭은 특히 이날 화이트삭스전서 팀이 역전을 허용한 8회 말 보인 자신의 매끄럽지 못한 번트 수비를 아쉬워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3-2로 다저스가 앞서던 8회 말 수비. 최희섭은 무사 1루서 상대 폿세드닉의 번트 때 홈 플레이트 쪽으로 대시했으나 타구가 거의 구르지 않는 바람에 멈췄다. 최희섭은 순간 1루 베이스로 되돌아가다가 대신 1루 커버에 들어온 2루수 제프 켄트를 보곤 황급히 피했다.
순간 번트 타구를 잡은 포수 필립스는 악송구를 했고 다저스는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최희섭이 필립스와 켄트의 시야에 영향을 미친 장면이었고 다저스는 이후 계속된 1사 2, 3루서 화이트삭스 로원드에게 2타점 좌익 선상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최희섭은 "순간적으로 나도 모르게 1루로 돌아가려고 했다. 켄트의 발이 떨어졌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타격 감이나 몸 컨디션은 좋다. 오늘도 적극적으로 타격하려고 노력했다. 다만 결과가 안좋았을 뿐이다"며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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