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아깝게 교류전 MVP를 놓쳤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0일 이승엽의 팀 동료인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27)가 센트럴-퍼시픽리그 교류전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고바야시는 지난 13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실점 완투승으로 팀이 교류전 1위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우는 등 인터리그 6경기에 등판, 5승을 거두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고바야시는 6경기에서 42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3실점, 방어율 2.74로 전체 16위에 머물렀으나 승률 100%를 자랑하며 팀이 인터리그에서 거둔 24승 중 혼자서 5승을 책임졌다는 것이 크게 어필했다. 같은 기간 탈삼진은 33개를 기록했고 볼 넷은 8개만 허용했다.
지난 시즌 팀의 제 3선발로 9승 7패의 성적을 올렸던 고바야시는 올 시즌 더욱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교류전 5승 포함 9승 2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140km대 후반의 빠른 볼과 포크 볼이 인상적인 우완 정통파 투수.
한편 이승엽은 교류전 29경기에서 12홈런으로 교류전 홈런 공동 1위, 3할8리의 타율, 7할대(.721) 장타율, 27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쳐 MVP 후보에 올랐지만 고바야시에게 밀렸다.
교류전 MVP는 200만 엔의 상금을 받는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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