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팀들이 맞붙는 인터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 팀들이 내셔널리그 팀들을 압도하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인터리그 196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팀들이 109승 87패를 기록, 5할5푼6리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구단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구단별로 보면 아메리칸리그 14개 구단 중 인터리그에서 5할 승률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구단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3승 11패)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6승 8패) 뿐이고 나머지 12개 구단이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내셔널리그 16개 구단 중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신시내티 레즈(6승 6패), 플로리다 말린스(6승 5패), 필라델피아 필리스(7승 4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이상 9승 5패) 등 5개 구단에 불과할 뿐 나머지 팀들은 인터리그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터리그에서 가장 재미를 본 구단은 현재 9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클리블랜드는 올해 인터리그에서 무려 12승 2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팀간의 상대전적에서는 25승 28패로 5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승률을 기록했지만 내셔널리그 팀들을 보약 삼아 최근 9연승을 달리며 37승 30패로 부쩍 승률을 높였다.
인터리그에서 최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지만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
인터리그에서 4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주 인터리그에서 5연패하는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19~20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연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인터리그에서 5승 9패를 기록하고 있는 LA 다저스는 지난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 캔사스시티 로열스에 충격의 원정경기 3연패를 당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도 싹쓸이 당하며 5할 승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현재 33승 35패를 기록하고 있는 다저스는 지구 선두 샌디에이고(38승 31패)에 4.5게임 뒤진 채 3위에 처져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추격하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도 인터리그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지난주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로 열세를 보였고 20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호안 산타나를 출격시키고도 패하는 등 최근 인터리그 9연전서 3승 6패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승차가 7.5게임으로 벌어졌고 인터리그에서 9연승을 거둔 3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는 1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편 캔사스시티 로열스는 인터리그에서 8승 6패로 강세를 보이며 25승 4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꼴찌’의 오명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23승 46패)에 넘겼다. 반면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팀인 콜로라도 로키스(22승 45패)는 인터리그에서도 3승 8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인터리그는 오는 24일부터 LA 다저스-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뉴욕 메츠 등 연고지 라이벌 팀들간의 대결로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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