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이 4월 2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뿌렸다. 실링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이 열린 제이콥스 필드에서 경기 전 시뮬레이션 피칭에 나서 65개의 공을 뿌리며 회복 상태를 점검했다. 실링은 투구 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구속과 제구력이 향상되고 있다. 마운드에서 발목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투구에만 집중했다.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다”라며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밟고 있음을 밝혔다. 실링은 2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앞서 다시 한번 시뮬레이션 피칭에 나서 85~90개 정도의 공을 뿌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링은 현재 올스타전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재활 과정을 밟고 있고 정상적인 등판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2회 정도의 시험 등판을 거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링은 현재 재활 과정을 빨리 진행하는 등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프랑코나 감독은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이라면 26일쯤 마운드에 올려도 될 정도로 실링이 회복된 상태지만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하며 후반기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실링에게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발목 부상에도 불구, 에이스 역을 톡톡히 하며 보스턴에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안긴 실링은 올시즌 3경기에 등판, 1승 2패 방어율 8.12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