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에서 빅리그 특급을 자랑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내야 4인방의 올스타 동반 출전 꿈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2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지역신문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벅 쇼월터 레인저스 감독이 빅리그 특급 내야진인 1루수 마크 테익세이라(25),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29), 3루수 행크 블레일락(25), 유격수 마이클 영(29) 등 4인방을 올스타로 만들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레인저스 내야 4인방은 충분히 올스타전에 출전할 만한 자격을 지녔다'며 주저없이 이들을 위한 선전 활동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현재 한창인 올스타 팬투표에서는 1루수 마크 테익세이라와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가 부문별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쇼월터 감독은 3루수 행크 블레일락과 유격수 마이클 영도 올스타감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는 것이다. 테익세이라는 뉴욕 양키스 1루수 티노 마르티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2위를 마크하고 있는데 현재 홈런 더비 1위(20개)를 달리며 마르티네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또 3년 연속 올스타전 출장 멤버인 소리아노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라이언 로버츠(볼티모어 오리올스)에 근소한 차로 뒤져 있지만 홈런 공동 2위(19개)를 기록하고 있는 화끈한 장타력을 앞세워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또 지난 2003년 올스타전서 특급 마무리인 에릭 가니에(LA 다저스)로부터 결승 홈런을 뽑아낸 주인공인 3루수 행크 블레일락도 다시 한 번 올스타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블레일락은 현재 2할8푼6리의 타율에 12홈런 41타점으로 꾸준한 타격과 함께 안정된 수비력으로 뉴욕 양키스의 최고 몸값 3루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추격하고 있다. 쇼월터 감독은 또 지난해부터 2루수에서 유격수로 전환해 공수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마이클 영도 현재 타격 5위(3할1푼7리)라 올스타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3루수와 유격수 부문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미겔 테하다가 워낙 돋보이는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어 이들을 제치고 올스타전에 입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박차를 가하면 막판 뒤집기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여기에 감독의 든든한 지원사격도 약속받고 있어 희망도 가져 볼 만하다. 최소한 백업 멤버로 출전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텍사스에서는 이들 내야 4인방 외에도 최근 9연승으로 절정의 투구감을 자랑하고 있는 베테랑 좌완 선발 케니 로저스의 올스타전 출전도 유력시되고 있다. 로저스는 지난해 후반기 첫 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는 이유로 올스타전에 초대받고도 고사한 바 있다. 과연 텍사스의 특급 내야 4인방이 오는 7월 13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릴 2005 올스타전에 나란히 출전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