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비행기로 시카고 가서 야구 구경' 이벤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1 11: 04

'목동 구장에서 잠실 구장으로 비행기를 타고 야구 경기 구경을 간다'.
쉽게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미국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추진되고 있어 화제다.
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저가 항공사인 테드 항공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카고 컵스의 인터리그 경기에 야구 팬 156명을 비행기로 실어 나르는 특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파산 및 노동 쟁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하다가 산하 항공사 테드 항공이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지역 라이벌인 화이트삭스-컵스전에 팬들을 초청, 비행기로 경기장까지 모시는(?) 행사를 하기로 했다.
테드 항공은 오는 27일 이번 행사에 초청된 컵스와 화이트삭스 팬들을 한 자리에 모아 버스로 시카고 오헤어 공항으로 이동한 다음 테드 에어버스 320비행기에 탑승시킨다는 것이다.
156명의 팬은 이후 8km 가량 떨어진 시카고 남부 미드웨이 공항까지 비행기로 이동하는데 시카고 상공 등을 선회한 후 착륙할 예정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비행 중에는 승무원들이 팬들을 위해 음료수와 땅콩 등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팬들은 US 셀룰러 필드에 도착하면 홈 플레이트 바로 뒤의 예약석에서 관전한 뒤 최초 집결지로 버스로 이동한 다음 해산하게 된다.
테드 항공측은 라이벌 의식이 강한 양 팀 팬들을 감안, 아직 집결지를 선정하지는 않았으나 최소한 중립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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