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클리블랜드 연승에 종지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1 11: 54

보스턴 레드삭스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난타전 끝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초반부터 불꽃 튀는 타격전을 벌인 끝에 클리블랜드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0-9로 신승했다.
최근 파죽의 9연승을 기록했던 클리블랜드는 좌완 에이스 C.C. 사바티아가 4⅔이닝 동안 3점 홈런 2방 포함, 9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지며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10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2001년 FA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을 때까지 8시즌 동안 클리블랜드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던 매니 라미레스는 친정팀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5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로 클리블랜드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보스턴 타선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2사 1,3루에서 빅토르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보스턴은 4회초 에드가 렌테리아의 2루타와 데이빗 오르티스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매니 라미레스가 사바티아의 몸쪽 낮은 변화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며 단숨에 역전했다.
클리블랜드는 4회말 반격에서 집중 4안타로 3점을 만회, 재역전시켰지만 보스턴은 5회초 공격에서 대거 6득점하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보스턴은 선두타자 빌 밀러의 좌전 안타와 마크 벨혼의 우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자니 데이먼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에드가 렌테리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데이빗 오르티스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애런 분의 야수선택으로 주자가 올 세이프, 5-4로 역전시키며 1사 1,2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4회초 3점포를 터트린 라미레스는 왼쪽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케빈 밀라가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후 타석에 선 보스턴의 ‘캡틴’ 제이슨 베리텍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사바티아를 K.O시켰다.
클리블랜드는 6회말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은 뒤 8회말 트래비스 해프너의 투런 홈런과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 차로 따라 붙었지만 보스턴은 9회초 선두 타자 자니 데이먼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10-8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자니 펠라타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한 점 차로 쫓아갔지만 1사 2루의 동점 찬스에서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간 데 이어 코코 크리스프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석패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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