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가 한풀 꺾인 최희섭(26.LA 다저스)의 타격 슬럼프가 또 다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희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펙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위력적인 구위에 눌리며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하는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최희섭은 이로써 지난 16일 캔사스시티전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뽑아낸 이후 17타석, 14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격 슬럼프에 빠져들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15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전까지 4경기 동안 7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던 최희섭은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16일 캔사스시티전 이후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최희섭은 2회초 2사 후 등장한 첫 타석에서 볼 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도 볼 카운트 2-0으로 몰린 끝에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0-1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받아쳐 1루수 강습 타구를 날렸고 필 네빈이 가랑이 사이로 타구를 빠뜨리는 사이 2루까지 내달려 동점 찬스를 만든 뒤 제이슨 워스의 3루수 땅볼 후 대주자 안토니오 페레스와 교체됐다. 1루수 정면으로 간 타구라 기록은 안타가 아니라 실책으로 나왔다. 그러나 다저스는 1사 2루의 찬스에서 제이슨 필립스와 제이슨 그라보스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최희섭은 이날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2할4푼3리로 떨어졌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