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감독, '써니는 그래도 롱릴리프가 더 낫다'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06.22 07: 14

워싱턴 내셔널스의 '써니' 김선우(28)가 앞으로도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더 많은 경기에 나올 전망이다. 내셔널스 구단 공식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2번의 대체선발 등판서 호투하며 팀승리에 기여한 김선우이지만 프랭크 로빈슨 감독은 여전히 그를 불펜투수로 기용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홈페이지는 김선우가 지난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서 4⅔이닝 1실점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선우는 당분간 다시 선발로 기용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구단 홈페이지는 또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승리(9-3)에 일조했던 김선우이지만 로빈슨 감독은 '김선우가 불펜에서 롱릴리버로 등판할때 더 편안해보인다'며 앞으로도 불펜투수로 활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빈슨 감독은 김선우를 선발투수로 기용하는 것이 어떠냐는 물음에 "왜 바꿔야 하느냐"고 웃음지으며 "현체제가 깨지지 않는다면 변화를 줄 수 없다"며 김선우의 보직변경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선우도 지난 20일 텍사스전 등판 후 "불펜으로 또 뛸 것 같다.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동료들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다"며 감독의 기용방식에 큰 불만은 없음을 보여줬다. 김선우는 이전부터 줄곧 뛰어왔던 선발투수로서 활동하는 것을 더 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아무튼 '옹고집' 로빈슨 감독이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김선우는 앞으로도 불펜에 머물며 선발진에 구멍이 생길때에만 투입되는 임시선발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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