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본쯤은 주전 6명 빼고 상대한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2 11: 37

일본 대표팀 지코(52) 감독이 모국 브라질을 깰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 쳤다. 알고 보니 브라질이 아예 주전 6명을 빼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멕시코 그리스와 함께 B조에 들어 있는 브라질과 일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차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는 이기는 쪽이 결승토너먼트에 올라가게 되는 중요한 일전. 멕시코는 결선 진출이 확정됐고 그리스는 탈락했다. 22일 일본 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의 파레이라 감독은 지난 21일 하노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FW 호나우딩요, MF 카카 에메르손, DF 질베르투, GK 디다 등 주전 6명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레이라 감독은 “유럽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에 준결승전을 위해 힘을 비축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쯤은 이를 테면 장기로 표현하지면 ‘차, 포를 떼고’나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이같은 파레이라 감독의 발언을 전해들은 지코 감독은 “너무 좋다. 브라질은 어느 선수라도 수준이 높다. 하지만 교체선수는 어떨지 ...”라며 표정이 밝아졌다는 것이다. 지코 감독은 한 술 더 떠 ‘브라질의 약점을 알고 있다. 반드시 이겨서 4강에 나간다”고 호언장담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3차례나 월드컵 무대에 섰던 지코 감독은 브라질 국가는 카나리아색 유나폼을 입고 수백 번도 더 들었다. (이번에도 국가를 들으면) 감동하겠지만 나는 프로다. 나는 일본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코는 “나만큼 브라질팀을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본에 찬스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월드컵 5회 우승의 브라질을 깰 비책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지난 19일 멕시코에 졌다. 반면 일본은 같은 날 작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 그리스를 1-0으로 물리쳤다. 일본은 그리스전에서 성공한 4-4-2전법을 다시 쓸 것이라고 지코 감독의 말을 빌려 는 전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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