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인천 무패 행진에 마침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2 21: 06

부천 SK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부천은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05 삼성하우젠 K-리그 정규리그 경기서 1-1로 맞선 후반 44분 터진 김기형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인천의 정규리그 7경기, 컵대회 포함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천은 이날 경기 초반 세지오 고기구 아고스 등을 앞세워 파상 공세에 펼친 끝에 전반 6분만에 첫 골을 허용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변재섭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연결 받은 세지오가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 인천의 골네트를 가른 것. 부천은 이후에도 오른쪽 측면 공간을 침투해들어가는 세지오의 개인기를 앞세워 공격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반 25분께 이정수에게 침을 뱉는 비신사적인 행위가 적발된 아고스가 퇴장 당하며 숫적 열세에 몰려 전반 후반부터 인천의 파상공세에 밀리는 경기 내용를 보였다. 전반 후반부터 숫적 우세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인천은 후반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부천 수비진을 몰아붙인 끝에 후반 14분 임중용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크 왼쪽에서 동료와 2대 1패스를 주고 받은 임중용이 페널티에어리어 내 왼쪽에서 오른발 슛, 조준호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동점골을 작렬한 것. 인천은 이후에도 마니치와 아기치를 축으로 한 공세로 부천 문전을 위협하며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23분 얻은 왼쪽 프리킥 찬스에서 올린 마니치의 크로스를 최효진이 헤딩슛했지만 크로스바 맞고 나왔고 후반 34분에도 마니치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황연석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슛한 것도 오른쪽 포스트를 벗어났다. 반면 숫적 열세 속에서도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친 부천은 후반 27분 역전골을 터트리는가 싶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종료 직전 마철준과 김기형이 작품을 만들어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왼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간 마철준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테에어리어 내 정면에 있던 김기형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숫적 열세를 극복하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것. 부천은 이날 경기 승리로 3승 1무 2패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광주를 1-0으로 꺾은 전남 드래곤즈에 이어 7위로 상승했다. 인천=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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