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쇼월터 말대로 27일 휴스턴전 선발 예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3 09: 09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라이벌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월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일전을 치른다.
텍사스 구단은 27일 오전 3시5분 미니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과의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 박찬호를 선발 투수로 23일 예고했다. 상대 선발은 좌완 특급인 앤디 페티트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이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전서 박찬호가 2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강판, 1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끝에 패전 투수가 된 후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정상적으로 27일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힌대로 텍사스 구단은 선발 예고를 한 것이다.
쇼월터 감독은 24일이 휴식일인 관계로 임시 5선발인 좌완 C.J. 윌슨의 등판을 한 번 거르게 한 뒤 휴스턴과 1차전인 25일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2차전인 26일 크리스 영을 각각 선발로 예고한 데 이어 박찬호는 27일 경기에 배치했다. 박찬호로선 정상적으로 5일 로테이션에 맞춘 등판 일정이다.
쇼월터 감독은 "휴스턴 구장은 좌투수들에게 불리한 구장"이라며 좌완 선발인 윌슨을 선발 대신 불펜으로 활용한 뒤 28일부터 시작되는 LA 에인절스전에 등판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6월 들어 4번 선발 등판서 방어율 11.49로 최악의 부진에 빠진 박찬호로선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됐다. 윌슨을 포함해 5인 선발 로테이션이 됐으면 박찬호는 28일 또다시 강적인 LA 에인절스전에 등판, 우완 특급 바르톨로 콜론과 맞대결을 펼쳐야 했다.
따라서 박찬호에게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휴스턴을 만나게 된 것이 위안거리이다. 박찬호는 지난 달 23일 맞붙었던 휴스턴전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낸 바 있어 이번에 부진탈출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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