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AC 밀란에서 제 2의 전성기를 활짝 연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30)의 잔류가 확정됐다.
BBC 등 외신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간) AC 밀란이 크레스포의 원 소속구단인 첼시와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크레스포는 2003~2004 시즌 첼시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끝에 AC 밀란으로 임대된 후 지난 시즌 18골을 넣으며 부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하는 등 전성기에 못지 않은 맹활약을 보였다.
크레스포는 AC 밀란으로의 완전 이적을 희망했지만 첼시는 완전 이적에는 동의하지 않고 임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크레스포는 첼시와 AC 밀란 간이 협상 테이블을 열기 전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서라도 AC 밀란에 남겼다는 뜻을 밝히는 등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해 왔다 .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은 “크레스포가 경제적인 불이익을 감수하는 등 임대 계약 연장을 위해 희생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크레스포는 지난 8일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브라질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3-1의 완승을 이끄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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