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의 사형이자 투수코치인 오렐 허샤이저가 최근 부진한 박찬호의 기술적 결함을 찾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텍사스 구단 공식홈페이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이 최근 부진했던 선발 투수 2명을 내보낸 후 22일 경기서 최악의 투구를 펼친 박찬호에게 모든 눈이 쏠려 있다. 하지만 텍사스 구단은 지난 4월 팀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박찬호가 다시 4월 모드로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의 평가를 소개했다. 허샤이저 코치는 '박찬호의 최근 부진은 기술적인 결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샤이저 코치는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점들만 교정하면 박찬호는 꾸준한 투수로 돌아올 수 있다"면서 "최근 부진은 공을 충분히 낮게 던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을 내리꽂는 각도가 좋지 않다. 각도가 좋아지면 공을 더 낮게 던질 수 있다"며 투구각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허샤이저 코치는 "각도가 좋아지면 내야를 투바운드로 빠져나가는 땅볼 대신에 3, 4번 바운드가 돼 잡히는 타구를 유도할 수 있다. 즉 라인 드라이브 땅볼 대신에 그야말로 그라운드 볼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투구각만 교정하면 충분히 이전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찬호는 22일 경기 후 "5개의 땅볼 타구가 안타로 연결돼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는데 허샤이저 코치는 한단계 더 나아가 땅볼의 바운드를 더 많게 해야 한다는 분석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또 허샤이저 코치는 "박찬호는 현재 구단이 원하는 만큼 성숙해졌다. 몇가지 문제점만 고치면 선발투수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박찬호가 22일 강판 후 분에 넘친 감정을 표현한 것도 좋은 일"이라며 박찬호의 투지를 높게 칭찬했다. 문제점이 무엇인지가 파악된 이상 박찬호와 허샤이저 코치는 앞으로 투구각을 교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가 빠른 시일내에 문제점들을 교정하고 4월달 위력적인 투수로 복귀하기를 기대해본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