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드루 무릎 부상 다저스 '비상'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3 18: 44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다저스의 부상 병동에 환자가 추가됐다.
다저스 외야수 J.D.드루가 고질병인 무릎 부상으로 2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출전하지 못한 것. 드루는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져 23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MRI 촬영 결과 왼쪽 무릎 슬개골 연골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밝혀져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드루의 상태는 현재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일단 당분간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나마 2002년 수술을 받는 등 드루의 고질병인 오른쪽 무릎 부상이 재발되지 않은 것이 드루로서는 불행 중 다행.
드루는 3주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이후 통증이 심해진 끝에 현재는 걸음을 옮기기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플로리다주립대 시절부터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최고의 선수로 각광 받았던 드루지만 199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잇단 부상으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한 ‘불운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세인트루이스 시절 잇단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드루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생애 최다인 145경기에 출전, 타율 3할5리 31홈런 93타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 12월 5년간 5500만달러의 조건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드루는 올시즌 다저스가 치른 71경기 중 66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2리 12홈런 31타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늘 따라 다녔던 ‘부상 악령’이 다시 살아남으로 인해 잔여 시즌 활약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현재 밀튼 브래들리, 리키 리디, 호세 발렌틴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중심 타자인 J.D.드루마저 부상자 대열에 합류, 라인업 구성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드루가 결장한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6-4로 꺾고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제이슨 렙코가 드루 대신 중견수로 기용됐고 제이슨 워스가 3번타자로 전진배치됐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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