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3 21: 42

SK 와이번스가 박경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9회말 역전쇼를 펼쳤다. SK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전에서 2-4로 패색이 짙던 9회말 이호준과 박경완의 극적인 홈런 2방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SK는 9회말 선두 타자 이진영이 승리를 굳히기 위해 등판한 상대 마무리 투수 정재훈을 맞아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역전극의 서막을 연 뒤 이호준이 정재훈을 좌중월 2점 홈런으로 두들겨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19세이브로 구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재훈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후속 타자 김재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이 대목에서 두산 벤치는 투수를 김성배로 교체했다. 다음 타자는 박경완. 볼카운트 1-0에서 박경완은 2루를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100m)으로 역전극을 마무리지었다. 두산은 1-1 동점이던 7회 1사 2루서 손시헌의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깬 뒤 이어진 1사 2, 3루서 장원진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홈런 3방을 허용, 역전패했다.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박경완은 7회 1사 후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호투하던 두산 선발 스미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등 막판에 홈런 2방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9회 1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은 조영민은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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