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뉴욕 양키스가 ‘꼴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게 또 다시 덜미를 잡혔다.
양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왕젠밍의 난조와 뒷심 부족으로 4-9로 패배했다.
총연봉이 2억 달러에 이르는 양키스는 대표적인 저예산팀인 탬파베이와의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 7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양팀은 경기 초반 쫓고 쫒기는 접전을 벌였지만 양키스는 ‘캡틴’ 데릭 지터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했고 중반 이후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주저 앉았다.
탬파베이가 1회초 1사 1루서 호르헤 칸투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선취하자 양키스는 1회말 데릭 지터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버니 윌리엄스의 홈런포로 응수,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3회초 2사 후 훌리오 루고의 2루타와 칸투의 연타석 투런포로 4-2로 달아났고 양키스는 3회말 3안타를 집중시키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5회초 데릭 지터의 수비 실책으로 깨졌다. 2사 3루서 호르헤 칸투의 타구를 잡은 데릭 지터가 1루에 악송구, 이 사이 3루 주자 닉 그린이 홈을 밟은 것. 탬파베이는 6회초 2사 1,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고 9회초 2사 만루에서 데이브 홀린스가 톰 고든을 상대로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초 수비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한 데릭 지터는 4회말 1사 1,2루에서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역전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공수에 걸친 졸전으로 이날 패배의 ‘주범’이 됐다.
양키스는 8회말 2사 후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루타와 마쓰이 히데키의 내야 안타로 1,3루의 찬스를 잡았고 마쓰이와 교체된 대주자 워맥의 2루 도루와 호르헤 포사다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지만 루벤 시에라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 뼈아팠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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