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정의윤과 박병호, LG 연승 합작
OSEN U05000013 기자
발행 2005.06.24 21: 56

19세 신인 듀오 정의윤과 박병호가 LG 트윈스를 연승으로 이끌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LG는 고졸 새내기 정의윤과 박병호를 5번 좌익수와 7번 1루수로 선발 기용, 둘의 활약에 힘입어 8-7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토종 타자들만으로 타순을 구성했던 LG는 1회 선발 김민기가 한화 데이비스에게 2점홈런을 얻어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두 신인타자가 4타점을 엮어내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1회 말 1사 만루에서 정의윤은 한화 선발 김해님을 두들겨 2타점짜리 중전 동점타를 날렸고 박병호는 계속된 2사 2, 3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정의윤은 4회에도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혼자서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정의윤은 21일부터 가진 기아와의 3연전 포함 4게임에서 16타수 7안타, 5타점을 올렸다. 성남고 시절 고교야구 사상 첫 4연타석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병호도 이에 뒤질세라 7-2로 앞서 있던 7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날려 추가점 발판을 마련했다. 둘은 지난 23일 기아 타이거즈전에서도 팀이 1-4로 뒤지고 있던 8회 역전극의 주역 노릇을 해내 2게임 연속 승리를 합작한 셈이 됐다. 박병호는 기아전 8회 2루타로 역전승 징검다리를 놓았고 정의윤은 4-4 동점 상황에서 결승타를 쳐냈다. LG는 선발 김민기가 데이비스와 이범호에게 홈런 두 발을 얻어맞긴 했으나 5이닝 동안 8피안타 4자책점으로 막아내고 장문석을 이틀 연속 마무리로 기용하는 등 5명의 투수를 더 투입하며 총력전을 편 끝에 한화 맹추격을 따돌리고 신승했다. 장문석은 9회에 등판해 한화 김태균과 이도형을 삼진으로,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2게임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전날 연장 11회에 브리또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물리치고 연승했던 한화는 4-8에서 맞이한 7회 김태균의 희생플라이와 한상훈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태며 한 점차로 따라붙었으나 4, 6회에 나온 두 차례의 병살타가 걸림돌이 돼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화 이범호는 4회 김민기로부터 시즌 16호째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홈런더비 1위 서튼(현대. 19개)에게 3개 차로 육박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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