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6)이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서 호투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캔사스시티 로얄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2볼넷, 2몸에 맞는 볼)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역투했다. 방어율은 6.65에서 6.27로 내려왔다.
김병현은 이날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1번 베로아(우전안타)와 2번 데헤수스(좌전안타)에게 각각 빗맞은 안타를 맞은 후 후속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포수 대니 아도인이 1사 1, 2루에서 4번 에밀 브라운의 타석 때 1루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송구한 것을 1루수 토드 헬튼이 뒤로 빠트려 2, 3루가 됐고 이어 브라운의 헛 스윙 삼진 때는 아도인이 공을 놓쳐 3루주자 베로아가 홈인했다. 빗맞았으나 코스가 좋았던 안타 2개에 이은 1루수 실책과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0-1로 뒤진 2회말 공격서 더스턴 모가 투런 홈런을 뽑아내 전세를 뒤집었다. 김병현은 3회초에는 1사후 2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1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 번 터지기 시작한 콜로라도 타선은 곧바로 말공격서 3안타 2볼넷을 묶어 3득점, 다시 앞서나갔고 4회말에도 3점을 추가해 8-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힘입은 김병현은 4회를 삼자범퇴로 간단히 막은 데 이어 5회에는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내고도 후속타자들을 외야플라이로 삼진으로 제압하며 무실점으로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2사까지는 잘 잡았으나 루벤 고테이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데 이어 투수 대신 대타로 나온 저스틴 후버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준 뒤 강판했다. 구원등판한 우완 마르코스 카르바할이 베로아를 1루땅볼로 처리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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