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 달여 만에 4번 타자, 2루타 추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5 16: 16

지바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4월 24일 라쿠텐전 이후 두 달여 만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2루타 1개와 1타점을 기록했다. 25일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오릭스 바펄로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나온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팀의 첫 안타를 날렸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오릭스 선발 요시이와 맞섰다. 볼카운트 2-1로 불리한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벗어난 몸쪽 높은 공을 밀어쳐 좌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쭉 뻗어나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타격시 중심은 높았지만 강한 손목힘을 느낄 수 있게 한 대목이었다. 시즌 14번째 2루타이자 17일 야쿠르트 전 이후 3경기만의 안타. 8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함께 이어갔다. 승엽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팀의 첫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사 1,3루에서 요시이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초구 포크 볼(123km)을 받아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하지만 4회에는 3루수 쪽 뜬 공, 8회에는 2루 땅볼(상대 투수 좌완 가토)로 물러났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 9푼 3리(188타수 55안타)가 됐다. 39타점. 롯데는 이날 오릭스 선발 요시이에게 6이닝 동안 6안타 2득점으로 묶인 데다 교류전 5승 무패를 자랑했던 선발 투수 고바야시마저 무너지는 바람에 속절없이 3연패에 빠졌다. 2회 기타가와에게 선취점을 내준 고바야시는 3회 6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 시즌 3패째(9승)를 당했다. 요시이는 1998년과 이듬해 밸런타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뉴욕 메츠에서 뛴 적이 있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피말리는 선두경쟁(24일 현재 1경기차)를 벌이고 있는 스승에게 결정타를 안긴 셈. 메츠 시절 동료였던 베니와 프랑코를 6타수 1안타로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오릭스 타선에서는 기타가와가 3회 3점, 7회 솔로(이상 12, 13호)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현대에서 뛰었던 브룸바는 7회 대타로 등장했으나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롯데는 이날 2-9로 대패, 시즌 48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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