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 312승째로 역대 단독 17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6 10: 05

'제구력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39)가 통산 312승 고지를 정복했다.
시카고 컵스의 매덕스는 26일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등판, 6이닝 동안 단 한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는 날카로운 제구를 앞세워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경기에서 컵스는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1회초 호세 콘트레라스로부터 생애 5번재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매덕스는 톰 시버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통산 다승부문 단독 17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7승(4패)째를 따낸 매덕스는 18년 연속 15승의 위업에 한발 더 다가섰다.
특히 이날 승리는 최근 8연승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막강 전력의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따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라미레스의 대포로 4점차의 편안한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매덕스는 1회말 선두타자 스캇 폿세드닉에게 2루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사 3루에서 애런 로원드의 타구를 뛰어난 수비로 잡아 홈으로 송구해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말 칼 에버렛과 저메인 다이에게 연속 솔로홈런을 허용한 매덕스는 A.J. 피어진스키를 유격수 네이피 페레스의 에러로 또 다시 진루시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조 크리디에게 홈런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토드 홀랜즈워스가 껑충 뛰어오르며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후 매덕스는 6회까지 2루타 2개만을 추가로 허용했을 뿐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두뇌피칭을 앞세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총 88개의 투구 중 무려 62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매덕스는 방어율을 4.56으로 끌어내렸다.
한편 컵스의 3번타자 데릭 리는 5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3할9푼1리까지 끌어올려 내셔널리그 타격부문 2위 미겔 카브레라(3할3푼3리)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또한 홈런(22개)과 타점(64) 부문에서는 각각 2위를 달리고 있어 지난 1967년 칼 야스터젬스키 이후 38년만에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할 반판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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