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의 코치 출신인 아지 기옌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이 2년 전 플로리다가 최희섭(29, 현 LA 다저스)을 받고 데릭 리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한 것은 최대 실수 중 하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카고 지역 신문인 '데일리 헤럴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데릭 리가 트리플 크라운을 뛰어넘어 4할타자로 탄생할 수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기옌 화이트삭스 감독의 평을 곁들였다. 수년 전 말린스 코치시절 리와 함께 하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봤던 기옌 감독은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를 치르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성장 가능성을 잘 알고 있는 어린 선수를 트레이드한 것은 말린스가 저지른 최대 실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미디어에도 친절한 선수다. 난 그가 조만간에 최고의 시기를 맞을 것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기옌 감독은 2년 전 최희섭과 데릭 리의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짐 헨드리 시카고 단장이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941년 테드 윌리엄스가 4할6리를 기록하며 마지막 4할타자로 남아 있는 가운데 데릭 리가 올 시즌 4할 타자로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3할9푼1리를 마크하고 있는 리는 "못할 것도 없다"면서 "10타수 4안타를 때리는 것은 사실 스윙도 좋아야 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며 '4할타자'를 향해서 도전장을 내겠다는 뜻을 당당히 밝히고 있다. 리는 타율뿐 아니라 홈런 22개, 타점 64개로 '트리플 크라운' 달성도 함께 노리고 있는 등 올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타격 1위, 홈런 2위, 타점 2위를 각각 마크 중이다. 최희섭이 하루 빨리 부진에서 벗어나 리에 못지 않은 거포임을 다시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