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동생'에 이어 '형'도 독일 격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6 11: 28

성인과 청소년 모두 세계챔피언인 브라질이 이틀 연속 독일을 한 골차로 격파했다. 2002 한일월드컵 챔피언 브라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뉘른베르크 프랑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서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없은 독일을 3-2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공교롭게도 양 국은 전날 네덜란드서 벌어지고 있는 2005 세계청소년(U-20)선수권서도 격돌, 지난 대회 우승국인 브라질이 역시 한 골차로 이긴 바 있다. 다른 점은 청소년대표팀간의 격돌은 8강전이었고 연장 승부에 스코어는 2-1이었다는 것. 브라질은 2004 남미선수권(코파 아메리카) 득점왕인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의 2골에 힘입어 2002 월드컵 결승전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3년만에 만난 독일을 제쳤다. 아드리아누는 전반 21분 프리킥을 직접 차넣어 선제골을 기록했고 2-2 동점이던 후반 31분 왼발슛으로 결승을 뽑아냈다. 1-1로 맞서고 있던 전반 43분 호나우딩요가 성공시킨 페널티킥도 자신이 얻어낸 것이라 아드리아누는 직접 키커로 나서 넣었다면 결과적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도 있었다. 독일은 아드리아누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2분만에 루카스 포돌스키가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1로 뒤지기 시작한 지 5분이 지난 전반 인저리 타임에 미하엘 발락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곧바로 재동점을 이루며 버텼으나 결국 후반 막판 무너져 전날 '아우' 청소년대표팀에 이어 '형' 국가대표팀까지 브라질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브라질은 27일 오전 1시 벌어지는 멕시코-아르헨티나의 다른 준결승 승자와 오는 30일 오전 0시 45분 월드컵 본선에 한 해 앞서 열리는 '프리 월드컵'인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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