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카펜터(3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3호 완봉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펜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4 안타만을 허용하고 삼진을 11개나 빼앗는 완벽한 투구로 7-0 완승을 이끌며 시즌 11승째를 완봉으로 장식했다.
카펜터는 이로써 올시즌 3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6월에만 4승째를 올리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회초 선두타자 맷 로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카펜터는 2회초 롭 매코위악, 데릴 워드, 호세 카스티요 등 세 명을 차례로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보였고 3회초 1사 후 데이빗 로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투수 마크 레드먼의 스리 번트 실패 후 맷 로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회말 야디에르 몰리나의 선제 솔로홈런과 짐 에드먼즈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선취했고 4회말 2점을 추가, 마운드에서 호투하는 카펜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카펜터는 4-0으로 앞선 5회말 1사 1,3루에서는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타점을 올렸고 5회초 1사 후 호세 카스티요에게 두번째 안타를 허용했지만 잭 윌슨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카펜터는 8회초 선두타자 데릴 워드에게 안타를 허용, 경기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호세 카스티요를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한 뒤 잭 윌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카펜터는 이로써 시즌 11승 4패 방어율 2.77을 기록하게 됐고 6월에만 4승 1패 방어율 0.9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6월의 투수’ 수상을 사실상 예약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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