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G 연속 안타 및 9G 연속 출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6 16: 16

지바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전날에 이어 연속경기 안타를 날리며 9연속경기 출루 기록도 함께 이어갔다. 팀은 3연패에서 벗어나 퍼시픽리그 선두자리를 지켰다.
26일 고베 스카이맥 구장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 냈다. 사도자키의 결승 2점 홈런이 터진 직후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오릭스 우완 선발 JP(제레미 파웰이 올시즌 등록명을 JP로 변경)의 3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119km)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트렸다. 바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5구째(볼카운트 2-1)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121km)에 당했던 것을 만회한 안타였다.
이승엽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교체된 우완 투수 곤도로부터 볼 넷을 얻어 출루한 뒤 대주자 다이다로 교체됐다. 시즌 10개째 볼 넷. 앞선 7회 무사 1, 2루에선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볼넷 1개로 시즌 타율이 2할9푼3리(191타수 56안타)가 됐다.
지난 해 현대에서 뛰었던 브룸바는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출장, 이승엽과 맞대결을 펼쳤으나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특히 0-5로 뒤진 9회 1사 1, 3루에서 친 직선 타구가 지바 롯데 투수 구보에게 잡히며 1루주자까지 아웃 돼 완봉패를 면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롯데는 사회인 야구 마쓰시타전기에서 뛰다 올 시즌 입단한 새내기 우완 투수 구보(25)의 완봉역투가 돋보였다. 9회까지 8안타를 허용했으나 신인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무실점(2탈삼진, 1볼넷)으로 시즌 7승째(1패)를 따냈다. 자신의 프로 두 번째 완봉승.
타선에서는 포수 사도자키가 4회 결승 2점, 9회 쐐기 솔로(6호)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줬다. 베니도 2-0으로 앞선 8회 2사 3루에서 좌월 2점 홈런(13호)을 날렸다. 롯데는 이날 5점을 모두 홈런으로 득점했다.
전날까지 3연패에 빠지면서 리그 2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먼저 시즌 50승 고지에 오르는 것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봐야 했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역시 니혼햄에 5-1로 승리한 소프트뱅크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게 됐다. 롯데는 49승 1무 22패(.690)를, 소프트뱅크는 51승 1무 24패(.680)를 마크하고 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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