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랜들 손시헌 앞세워 삼성과 공동 1위 점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6 17: 09

두산이 현대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삼성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두산은 26일 수원 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서 선발 투수 랜들의 호투와 선제 결승 2점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8번 타자 손시헌을 비롯 7-8-9번 하위 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4-0으로 셧아웃, 43승 2무 25패로 이날 SK에 패한 삼성과 동률을 이뤘다. 삼성은 두산이 최근 3연승을 거두는 사이 지난 25일에 이어 이날도 SK에 9-2로 짐으로써 43승 1무 25패를 기록하며 두산의 공동 선두 진입을 허용했다. 두산은 3회 선두 7번 타자 임재철이 현대의 신인 우완 선발 손승락으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처음으로 진루에 성공한 뒤 손시헌이 좌월 2점 홈런(105m)을 뿜어내 가볍게 선제했다. 2-0의 스코어가 지속되던 7회에는 선두 6번 타자 홍원기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임재철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손시헌이 이번에는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려 홍원기를 홈으로 불러 들였고 후속 나주환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까지 밟아 4-0을 만들며 두산은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7회 1사 후 현대 강병식을 볼넷으로 나간 뒤 우익수의 실책과 패스트볼로 2사 3루가 되자 선발 랜들을 강판시키고 이재우를 마운드에 올려 서한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랜들은 6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면서 7승째를 올렸고 이재우는 2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깨끗하게 매조지했다. 이날 두산의 7, 8, 9번인 임채철은 3타수 2안타 1득점, 손시헌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나주환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중심 타자들을 무색케 했다. 특히 두산이 기록한 4개의 장타를 모두 이들 셋이 기록, 두산으로서는 선발 투수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하위 타순이 폭발하는 그야말로 '야구가 되는' 날이었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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