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꺾고 정규리그 및 최근 9경기 무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6 21: 00

부산 아이파크가 울산 현대를 꺾고 정규리그 8게임 무패 및 최근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바짝 추격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26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경기에서 후반 28분 터진 루시아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1-0으로 격파, 5승 3무 승점 18점으로 인천 유나이티드(5승 3무 1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부산은 인천과 골득실에서도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고 결승골의 주인공 루시아노는 정규리그 5호골로 다실바(포항) 산드로(대구)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1위가 됐다. 올 시즌 홈에서 5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벌이던 울산은 처음으로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전반전부터 일진일퇴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울산 현대는 ‘원조 멀티플레이어’ 유상철을 스트라이커로 전진 배치, ‘영건’ 김진용과 투톱을 이루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고 부산 아이파크는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흑상어’ 박성배와 용병 공격수 루시아노를 투톱으로 한 4-4-2 진형으로 이에 맞섰다. 울산은 전반 6분 이종민이 왼쪽 미드필드를 돌파,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바깥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중반 이후 김진용을 앞세워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김진용은 전반 29분 아크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등진 상태에서 몸을 돌리며 멋진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고 3분 뒤에는 울산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 골키퍼의 가슴팍에 안기는 데 그쳤다. 반면 부산 아이파크는 전반 20분 발목 부상을 당한 박성배 대신 김태민을 투입하고 뽀뽀를 공격라인으로 전진 배치, 루시아노와 투톱을 이루게 하며 기습적인 측면 돌파와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 문전을 위협했다. 울산은 후반들어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지만 부산은 후반 28분 용병 듀오 뽀뽀와 루시아노가 합작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뽀뽀는 문전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골에어리어 왼쪽의 루시아노가 왼발 땅볼슛으로 마무리, 울산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루시아노는 이날 결승골로 정규리그 5회골을 기록, 대구 FC의 산드로와 함께 정규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 현대는 백전노장 노정윤을 투입하며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부산의 두터운 포백수비를 뚫지 못하며 패전의 고배를 들었다. 울산은 후반 35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찬스에서 김형범이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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