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스포츠, "저 투수가 박찬호 선수가 맞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7 08: 15

"같은 투수 맞냐"(캐스터).
"같은 구질을 낮게 던질 뿐 똑같은 투수다"(해설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가 등판한 27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TV로 중계한 댈러스 지역 'FOX스포츠방송'의 캐스터와 해설자가 경기내내 주고받은 말이었다. 이날 중계를 맡은 캐스터 조시 레윈은 박찬호의 호투가 계속되자 믿기지 않은 다며 놀라워했고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 출신인 해설자 톰 그리브도 컨트롤과 슬라이더가 전보다 훨씬 좋았다는 말만 되풀이 할뿐이었다.
조시 레윈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된 것 같다. 지난 등판(22일 LA 에인절스전)때 2회도 못버티고 연속안타를 허용할 때와는 완전히 딴판이다. 정말 같은 선수가 맞냐"며 박찬호의 5일만에 변신을 못미더워했다.
해설자 톰 그리브는 "오늘은 공들이 낮게 잘 컨트롤이 되고 있다. 슬라이더, 싱커, 슬로 커브 등이 잘 구사되고 있다"며 박찬호의 투구를 평했다.
레윈은 또 5회에는 "박찬호가 이제 시애틀에 이어 휴스턴에도 '천적투수'로 떠올랐다. 지난 번 휴스턴전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지금까지 12이닝 무실점행진을 펼치고 있다"며 박찬호의 다음 등판이 예상되는 7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조시 레윈과 톰 그리브는 텍사스 경기를 전담으로 중계하고 있는 방송진으로 둘은 지난 시즌 중반에는 텍사스가 10연승을 달성하면 머리를 둘다 빡빡 밀겠다고 선언하는 등 호흡이 잘맞는 사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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