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숙적 브라질과 정상 다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7 08: 56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올라 숙적 브라질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하노버에서 벌어진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멕시코와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의 득점은 연장전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멕시코의 카를로스 살시도가 먼저 터뜨렸다. 가르리엘 에인세의 태클을 딛고 페널티박스를 돌파한 살시도가 슛한 게 파브리시오 콜로시니에 맞고 골피커 헤르만 룩스를 넘어 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5분 루시아노 피게로아가 문전 혼전 중 멕시코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는 땅볼 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양 팀은 후반 45분이 다 될 무렵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멕시코의 곤살로 피네다를 걷어 차 레드카드를 받은 데 이어 인저리 타임에는 멕시코의 파블로 아이마르가 경기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해 연장전서는 10명씩 싸웠다. 승부차기서 아르헨티나는 골키퍼 룩스가 5-5 동점에서 상대 리카르도 오소리오의 킥을 막아낸 뒤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킥을 성공시켜 두 시간 반에 가까운 혈투를 마감했다. 이로써 오는 30일 오전 0시 45분 벌어질 결승전은 지난해 페루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남미선수권) 결승전의 재판이 되면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2위로 4강에 오른 팀끼리 격돌하는 양상이 됐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는 브라질이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2로 이겨 우승했으나 지난 9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치른 2006 독일월드컵 남미예선 경기서는 아르헨티나가 3-1로 이겼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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