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약한 땅볼타구 나오도록 힘썼다"
OSEN U05000013 기자
발행 2005.06.27 09: 38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다른 투수처럼 몰라보게 변신한데 대해 큰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27일(한국시간) 휴스턴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우타자들을 많이 상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커브볼을 더 많이 던질 수 있었다"면서 "공을 낮게 컨트롤했고 공격적으로 투구를 펼쳤다"며 이날 호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찬호는 "지난 등판 때는 팀이 지는 바람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도 그 때처럼 똑같은 투구계획을 갖고 임했다. 공을 낮게 제구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약한 땅볼타구를 유도해내려고 힘썼다"고 덧붙였다. ‘약한 땅볼타구(weak ground balls)’는 지난 등판 이후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가 박찬호에게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날 호투의 요인으로 박찬호는 한마디로 상대편에 좌타자가 많지 않은 점을 꼽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날은 좌타자가 4명에 불과했다. 이전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전 때는 좌타자가 9명중에 무려 7명이나 포진해 박찬호를 괴롭혔다.
한편 벅 쇼월터 감독은 "2개 정도의 실투가 나왔고 휴스턴 타자들이 야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땅볼 타구를 날렸다"며 이날 패인을 분석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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