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뺨치는 MLB 올스타 투표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06.28 07: 33

'too close to call'.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연거푸 당선된 지난 2000년과 2004년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유행된 말이다. 개표 결과가 초접전이어서 100% 완료될 때까지 어디가 이겼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는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마감되는 2005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최종 집계 역시 28일 현재 사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일부 포지션은 여전히 혼전 속이다. 지난 2000년 미국 대선처럼 법원까지 갈 일은 없겠으나 박빙 승부는 마찬가지다.
 
최고 격전지는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 '리틀 본즈'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128만 3047표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트리플 크라운(홈런-타점-타율 1위)을 노리는 데릭 리(시카고 커브스)가 맹추격 중이다. 푸홀스가 30여만 표를 앞서나갔으나 리의 막판 역전극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도 올해 변변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노마 가르시아파라(시카고 커브스)가 1위를 달렸지만 골드글러브 유격수 세자르 이스투리스(다저스)와 데이비드 엑스타인(세인트루이스)이 3파전 체제를 이루고 있다. 이스투리스는 67만 7000여표를 얻어 최근 가르시아파러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뺐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작년도 실버 슬러거 1루수 마크 터세이러(텍사스)가 노장 티노 마르티네스(양키스)를 상대로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AL 타격 1위 2루수 브라이언 로버츠(볼티모어)는 첫 올스타 출전 꿈을 이루려면 지난해 올스타전 MVP 알폰소 소리아노(텍사스)의 벽을 넘어야 한다. 자니 데이먼(보스턴)은 최근 타격 슬럼프에 허덕이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에 1만 3000여표 차로 따라붙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3일 디트로이트의 홈구장 코메리카 필드에서 열린다.
▲올스타 중간집계 결과
아메리칸리그(28일 현재): 제이슨 배리택(포수·보스턴) 마크 터세이러(1루수) 브라이언 로버츠(2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3루수·양키스) 미겔 테하다(유격수·볼티모어) 데이비드 오티스(지명타자·보스턴)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이상 외야수)
내셔널리그(22일 현재): 마이크 피아자(포수·뉴욕 메츠) 앨버트 푸홀스(1루수) 제프 켄트(2루수·다저스) 스콧 롤렌(3루수·세인트루이스) 세자르 이스투리스(유격수)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 짐 에드먼즈(세인트루이스) 바비 어브레이유(이상 외야수·필라델피아)
※투수는 감독 추천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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