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홈런 2방, 빅리그 복귀 시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8 11: 05

'기다려라. 빅리그'.
LA 다저스로부터 지명할당돼 마이너리그로 추락한 일본인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31)가 빅리그 복귀를 꿈꾸며 방망이 담금질에 한창이다.
트리플 A 라스베이거스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나카무라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나카무라는 트리플 A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 13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본업인 3루수는 물론 내야의 전 포지션을 소화해내며 빅리그 복귀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
다저스는 나카무라를 빅리그로 승격시킬 계획이 당분간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최희섭과 함께 플래툰시스템으로 1루를 지키고 있는 우타자 올메도 사엔스가 27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그 부상 정도에 따라 나카무라의 빅리그 승격이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엔즈는 에인절스전 9회초 우익수쪽 플라이볼을 치고 난 후 오른쪽 엉덩이쪽 통증을 호소하며 제대로 걸음을 걷지 못해 대주자로 교체됐다.
사엔즈의 부상은 그다지 삼한 것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다저스 타선이 무기력증을 드러내며 최근 10경기에서 2승밖에 올리지 못해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나카무라의 승격을 고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에서 활약할 당시 라이벌 관계였던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메이저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씹고 있는 나카무라가 구겨진 자조심을 회복할 기회를 얻게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로스앤젤레스=손지석 통신원 andre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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