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이승엽(29)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팀은 리그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이승엽은 28일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홈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 스기우치였음에도 밸런타인 감독은 소프트뱅크와 1위 다툼의 총력전 카드로 이승엽을 선택했다.
하지만 결과가 나빴다. 이승엽은 6, 9회 거푸 삼진을 당하는 등 안타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사사구도 없어 지난 9일 요미우리전부터 이어오던 9연속경기 출루기록도 멈추고 말았다. 특히 1-2로 뒤지던 4회 무사 1,3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2-5이던 6회 1사 1,3루에서 삼진 아웃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타율은 2할 8푼 7리로 내려갔다.
전날 올스타전 팬투표 마지막 중간집계에서 이승엽에게 919표차 역전에 성공한 술레타는 이날 2회 선제 솔로 홈런(24호)등 3타수 2안타 2타점 볼넷 1개로 활약해 이승엽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소프트뱅크 6-2승.
소프트뱅크 선발 스기우치는 이날 5⅔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2패)를 챙겼다. 지난해 지바 롯데와 경기 도중 자신의 부진에 화가난 나머지 덕아웃에서 기물을 주먹으로 내려치다 양손 골절상을 입었던 악연도 씻어냈다.
지바 롯데는 이날 패전으로 49승 1무 23패가 돼 4월 24일부터 이어오던 리그 1위 자리를 소프트뱅크(52승 1무 24패)에 내주게 됐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14일 요코하마전부터 9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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