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브라질 꺾고 사상 첫 V5 도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9 07: 30

남미축구의 양대 기둥이자 전통의 라이벌간 맞대결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두고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아르헨티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유트레히트의 갈겐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진주’ 리오넬 메시의 1골 1도움 수훈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함과 동시에 자국에서 열렸던 2001년 대회 우승 이후 4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라이벌전 답지 않게 선제골이 너무나 쉽게 나왔다. 전반 7분 브라질 수비진을 헤집던 후안 마누엘 토레스의 볼을 받은 메시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 에이리어 바깥에서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쏜 것이 골키퍼 헤난의 왼쪽을 꿰뚫는 골로 연결된 것. 불의의 일격을 받은 브라질은 총력전을 펼치며 볼 점유율에서 아르헨티나를 앞섰으나 아르헨티나는 강압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맞섰다. 오히려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맞았고 네리 카르도소의 슈팅으로 2-0으로 앞서가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총력전을 펼쳤으나 맞불 작전으로 나온 아르헨티나에 고전했고 경기 종료시간이 점차 다가오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역시 브라질이었다. 후반 30분 기어코 동점을 만든 것. 하파엘 소비스의 프리킥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를 향해 날아왔고 이를 헤나토가 뒷머리로 받아넣는 헤딩골로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분간의 인저리 타임이 주어졌어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고 연장전으로 갈 듯한 분위기가 감돌던 경기 종료 1분 전 아르헨티나는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날의 히어로 메시가 브라질 진영 왼쪽을 뚫으며 골 에이리어로 볼을 날렸고 이를 파블로 사블레타가 극적인 결승골로 연결시킨 것. 남미 예선에 이어 이번에도 브라질을 2-1로 격파한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경우 1979, 1995, 1997, 2001년 대회에 이어 사상 최초로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현재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공동 최다인 4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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