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통의 라이벌전이었다. 29일(이한 한국시간) 새벽 2005 세계 청소년(U-20)선수권 준결승에서 맞붙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이 대회 본선서 격돌한 것은 이번까지 모두 6차례였다. 이 경기 전까지는 브라질이 3승 2패로 앞서 있었으나 아르헨티나가 승리함으로써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양국이 본선에서 처음 격돌한 것은 한국이 4강 신화를 쓴 1983년 멕시코 대회 결승전. 한국을 2-1로 꺾은 브라질과 폴란드를 1-0으로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1983년 6월 20일 맞붙었고 전반 39분 지오바니의 선제 결승골로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하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만난 것은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8강전. 이 경기 역시 브라질이 헨리크 마르첼로의 전반 15분 선제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제압했고 브라질은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3위에 올랐다. 브라질의 2연승이 있었다면 아르헨티나의 2연승도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1995년 4월28일 열린 카타르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25분 레오나르도 비아지니, 후반 44분 프란시스코 게레로의 득점으로 2-0으로 승리,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79년 일본 대회 우승 이후 16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또 한국이 브라질에 3-10으로 대패한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도 아르헨티나는 8강전에서 후반 34분 리오넬 스카로니, 경기 종료 직전 마틴 페레스린도의 연속골로 브라질을 2-0으로 격파했고 결국 결승전에서 우루과이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기에 이른다. 브라질은 2003년 UAE대회 4강전에서 후반 20분 두두의 선제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한 뒤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1993년 대회 이후 10년만에 정상을 탈환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서 역시 4강전서 만난 브라질을 물리치며 설욕했다. 3승 3패로 균형을 맞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1977년 튀니지에서 열린 첫 대회 이후 이번까지 15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나란히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제 아르헨티나는 최다 우승에서 브라질에 한발짝 앞설 기회를 맞았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