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훈 골-박주영 AS로 서울, 전북 완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29 21: 50

FC 서울이 청소년대표 스타 출신 백지훈과 박주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북 현대에게 컵대회 참패의 수모를 설욕했다. FC 서울은 29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9차전 홈경기에서 ‘꽃미남’ 백지훈의 헤딩 선제 결승골과 김은중의 쐐기골로 2-0으로 완승, 최근 무패 행진을 7경기로 늘리며 3승 4무 2패, 승점 13점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삼성 하우젠컵 11차전에서 무려 4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던 FC 서울은 박주영과 김은중의 투톱과 히칼도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3-4-1-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평소 왼쪽 날개로 출전하던 김동진이 백지훈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하고 한태유를 날개로 돌렸다는 점. 서울은 그러나 전반 초반 네또와 보띠, 정종관 등 전북 공격수들의 빠른 측면 돌파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북은 전반 11분 김정겸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내에서 잡은 득점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서울 원종덕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다시 2분 뒤 정종관이 찔러준 패스를 연결 받은 네또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위력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원종덕 골키퍼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19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히칼도가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김은중이 헤딩슛했지만 골문을 지키던 전북 수비수의 발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은 후반 들어 김동진을 다시 왼쪽 윙백으로 돌리고 한태유를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시켰고 김동진의 왼쪽 측면 돌파가 활기를 띄며 공격 주도권을 잡은 끝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히칼도가 내준 패스를 왼쪽 측면을 파고 든 김동진이 정확한 크로스로 연결했고 골에어리어 정면으로 쇄도한 백지훈이 정확히 헤딩슛로 마무리, 전북의 골네트를 흔든 것.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 나이지리아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스타덤에 오른 백지훈의 시즌 2호골이자 정규리그 첫 골. 기세가 오른 서울은 김은중과 히칼도 박주영 등 ‘공격 3각 편대’를 앞세워 전북의 문전을 위협했고 후반 22분 박주영의 절묘한 드리블링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히칼도의 패스를 연결 받은 박주영은 상대 수비수 3명을 달고 아크 정면으로 드리블해 돌파한 후, 골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김은중에게 패스를 내줘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들어준 것. 완벽한 찬스를 잡은 김은중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자신의 시즌 4호골을 터트렸고 박주영은 시즌 2호, 정규리그 첫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김은중의 쐐기골로 2-0으로 앞선 서울은 만회골 사냥에 나선 전북 현대의 공세를 적절히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상위권 도약을 위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상암=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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