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연패로 두산 앉아서 1위
OSEN U05000013 기자
발행 2005.06.29 21: 59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에 연패하는 바람에 두산이 어부지리를 얻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장마로 인해 잠실과 수원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에서 포수 심광호와 이적생 조원우, 용병 데이비스의 장타 세례로 삼성을 7-3으로 꺾었다. 삼성은 28, 29일 한화에 연패하면서 올 들어 두 번째로 4연패, 이날 경기를 하지 못한 두산에 반 게임차로 뒤진 채 5월 18일 이후 42일만에 선두 자리를 다시 두산에 내주었다.
한화는 이 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이 근육통으로 1회를 마치고 강판, 어려움을 겪었으나 19살 고졸(속초상고) 신인 양훈의 역투와 0-1로 뒤지고 있던 2회 심광호가 삼성 선발 전병호를 두들겨 역전 3점홈런(시즌 4호)을 날려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돌려놨다.
심광호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정민철에 이어 등판한 양훈, 차명주, 윤규진 등 후속 투수진을 침착하게 이끌었고 6회 2루타를 치고 나가 조원우의 적시 2루타로 7번째 득점을 올리는 등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한화는 심광호 외에 데이비스가 3회 시즌 13호 2점홈런을 날려 투수들에게 힘을 실어줬고 톱타자로 기용된 조원우는 3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앞장서서 거들었다.
삼성은 득점 기회마다 후속타가 불발하거나 두 차례의 더블플레이로 공격의 맥을 잇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삼성은 6월 들어 7~10일에 이어 투수진 불안과 타격 부조로 두 번째로 4연패를 당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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