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 피스컵 앞두고 재도약한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30 07: 44

성남 일화 천마가 재도약을 위한 날개를 활짝 폈다. 성남은 지난 29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부천 SK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준 뒤 이후 9분간 도도(2골)와 김도훈이 세 골을 합작하며 골을 몰아 넣어 3-1로 신나는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했어도 9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그쳤지만 성남은 특히 피스컵을 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실상 피스컵을 주최하는 입장으로서 성남이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과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등 강자가 즐비한 '죽음의 A조'에서 '들러리'를 서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 김학범 감독은 "초반에 이상하게 경기가 꼬여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는데 차츰 나아지고 있다"며 "선수들이 서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고 손발도 맞아가고 있어 피스컵을 앞두고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은 "너무나 강한 팀과 속해있 기 때문에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피스컵에 임하려고 한다"며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쐐기골을 기록, 개인 통산 108골로 김현석(은퇴)의 한국 프로축구 통산 최다골(110골)에 두 골 차로 접근한 김도훈은 "최근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집중하다보니 오히려 득점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또한 김두현 박진섭 등 이적 선수들과 손발이 맞아가고 있어 전기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뒤 후기리그에서 대반격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천=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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