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셰필드가 양키스에서 메츠로?.
뉴욕 지역 언론 와 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우익수 게리 셰필드의 메츠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제히 언급했다.
두 신문은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과 오마르 미나야 메츠 단장이 셰필드를 메츠에 넘기고 대신 메츠 외야수 마이크 캐머런을 받아오는 거래를 놓고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는 '캐머런 외에 추가로 2루수 미겔 카이로의 이름도 언급되고 있다'고 적었다. 카이로는 작년까지 양키스에서 뛴 바 있다. 양 구단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서브웨이 시리즈 기간 동안 이런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전 중견수 버니 윌리엄스의 노쇠 탓에 마땅한 중견수 감이 없어 고민하는 양키스 입장에서 넓은 수비범위와 동물적 수비감각을 지닌 캐머런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 카이로까지 데려오게 되면 신인 로빈슨 카노에만 의존하던 2루 자리가 한결 두터워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양키스는 이전부터 메츠 이적설이 오르내리던 캐머런 외에 외야수 마크 캇세이(오클랜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었다. 또 30일자 플로리다 선 센티널은 '양키스가 플로리다 외야수 후안 엔카나시온에도 눈길을 주고 있다'고 썼다.
메츠로서는 이미 지난 겨울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으로 중견수 문제는 해결된 상태다. 또 셰필드를 받아 우익수에 기용, 플로이드-벨트란-셰필드로 외야라인을 구성한다면 공격력이 더욱 배가될 수 있다.
만약 셰필드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상대방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길 바라지 않기 때문에 이렇다 할 빅딜이 없었던 뉴욕의 두 구단이 역대 가장 큰 트레이드를 하게 되는 셈이라고 는 다뤘다. 그러나 셰필드는 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중에는 어느 팀에도 가지 않겠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셰필드는 지난해 어깨 통증을 달고 다니면서도 15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9푼 36홈런 121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내년 연봉이 1300만 달러인 셰필드는 지난 2003년 12월 3년간 3900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계약 당시 트레이드 불가 조항은 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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