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예선 천적' 호주, AFC 편입으로 한국에 부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30 11: 20

한국에게 만만치 않은 적수가 또 하나 생겼다. 바로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정식 회원국이 됐기 때문.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한국시간)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이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과 AFC간에 완전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오는 9월 모로코에서 열릴 총회의 의결을 거칠 필요가 없어 호주의 AFC 편입을 공식 승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1월 1일자로 AFC의 46번째 회원국이 된 호주는 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부터 아시아 국가로 예선을 치르게 돼 한국은 또 하나의 부담스러운 상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20전 5승 8무 7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2번 맞붙어 한국이 모두 승리했으나 AFC에 별도의 티켓이 배정되지 않던 70년대 월드컵 예선에서 호주는 한국의 천적으로 군림한 바 있다. 69년 서울에서 열린 70 멕시코월드컵 예선서 한국은 호주에 1무 1패를 기록해 탈락했고 74 서독월드컵 때는 호주만 꺾으면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마지막 예선서 패해 고배를 마셨다. 73년 홈 앤드 어웨이로 벌어진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은 시드니 원정경기를 0-0으로 비긴 뒤 서울에서 가진 2차전서 2-0으로 앞서 54 스위스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본선 티켓을 따내기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 후반 두 골을 내주고 2-2 무승부를 기록, 제3국인 홍콩서 가진 최종 3차전서 0-1로 패했다. 또 78 아르헨티나월드컵 예선서도 한국은 1무 1패로 호주에 밀려 또 탈락한 바 있다. 한편 OFC 소속으로 마지막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있는 호주는 뉴질랜드와 함께 시드를 배정 받아 1차예선을 면제 받은 뒤 2차예선서 4승 1무로 1위를 기록, 2위인 3승 1무 1패의 솔로몬제도와 오는 9월 홈 앤드 어웨이로 OFC 최종 승자를 가린다. 여기서 이길 경우 호주는 11월 남미예선 5위와 마지막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티켓을 다투게 된다. 호주는 아시아 예선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80년대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해 한국을 꺾고 출전한 74년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 본선 무대였다. ◇한국-호주 역대 A매치 전적 1967.11.14 0-5패(베트남 독립기념배) 1969.10.14 1-2패(멕시코 월드컵 예선 1차전) 1969.10.20 1-1무(멕시코 월드컵 예선 2차전) 1972.10.22 1-1무(서울 친선경기 1차전) 1972.10.24 0-2패(서울 친선경기 2차전) 1973.10.28 0-0무(서독 월드컵 예선 1차전) 1973.11.10 2-2무(서독 월드컵 예선 2차전) 1973.11.13 0-1패(서독 월드컵 예선 3차전) 1977.8.27 1-2패(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 1차전) 1977.10.23 0-0무(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 2차전) 1987.6.21 1-1무(대통령배국제축구 결승) 1990.9.6 1-0승(부산 친선경기) 1990.9.9 1-0승(서울 친선경기) 1991.6.14 0-0무(대통령배국제축구) 1993.9.24 1-1무(서울 친선경기 1차전) 1993.9.26 1-0승(서울 친선경기 2차전) 1997.1.22 1-2패(브리즈번 4개국 대회) 1998.2.11 0-1패(시드니 친선경기) 2000.10.7 4-2승(두바이 LG컵) 2001.6.3 1-0승(한일 컨페더레이션스컵)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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