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연타석 투런포로 건재 과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30 12: 00

크고 작은 부상으로 올시즌 부진에 빠져 있는 캐나디언 슬러거 래리 워커(39)가 5경기 만의 선발 출장에서 홈런포 두 방을 쏘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목 디스크 증상으로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선발출장하지 못했던 워커는 30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오래간만에 선발 출장, 첫번째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포를 작렬하며 4타점을 올리는 맹타로 팀의 11-3 대승을 이끌었다.
워커는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 레지 샌더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의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등장, 라몬 오르티스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지난 20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 이후 10일 만에 터트리는 첫 안타이자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처음 터진 홈런포다.
워커는 4-2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 볼카운트 1-3에서 오르티스의 5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올시즌 9호 홈런. 워커는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7회말 대타 다구치 소와 교체됐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워커는 이로써 올시즌 타율을 2할5푼7리로 끌어올렸고 9홈런 33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는 워커는 올 시즌 후 은퇴를 거론할 정도로 현재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지난 15일 토론토전에 이어 다시 연타석 대포를 터트리며 녹슬지 않은 타격 감각을 과시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맷 모리스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등에 업고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모리스는 2회초 1사 후 윌리 모 페냐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을 뿐 이후 노련한 투구로 신시내티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지난해 어깨 부상을 받았던 모리스는 현재 9승 1패 방어율 3.31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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