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투수' 앤킬, 싱글A서 '주간 타격상'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30 14: 07

한때 주목받던 좌완투수에서 '블레스 신드롬'에 걸린 불운의 투수로 전락, 타자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릭 앤킬이 차츰 타격에 눈을 뜨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다가 현재 산하 싱글A 스윙 오브 쿼드 시티스에서 뛰고 있는 앤킬은 지난주 마이너리그별 최우수선수 부문에서 미드웨스트리그 주간 타격상을 받았다.
앤킬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4경기에 출장, 14타수 7안타로 5할에 2홈런 5타점 8득점을 기록하며 출루율 0.650, 장타율 1.071로 맹활약했다.
현재 싱글A에서 2할 7푼 5리의 타율로 선전하고 있는 앤킬이지만 처음부터 잘 나갔던 것은 아니었다.
앤킬이 처음 올 시즌을 맞았던 곳은 산하 더블A인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하지만 앤킬은 불과 6게임에서 20타수 1안타로 타율이 1할에도 못미치는 5푼밖에 기록하지 못한 채 지난 5월 24일 싱글A로 '쫓기듯' 내려왔다.
그러나 앤킬은 싱글A에서 절치부심, 5번 타자로 주로 활약하며 좋은 타격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앤킬은 아직 25살에 불과하다. 빅리그에서 뛸 기회는 남아있는 셈이다. 과연 그가 빅리그에서 타자로 성공신화를 써 '불운의 투수'라는 꼬리표를 떼 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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