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B조 3위가 이미 확정돼 A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바레인이 대표팀 감독을 교체했다.
바레인축구협회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출신 볼프강 지트카 감독을 해임하고 크로아티아 태생으로 벨기에 국적의 루카 페루조비치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레인축구협회 관계자는 풋볼아시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바레인은 최근 일본 이란과의 예선전에서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분위기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를 필요성이 있었다"고 지트카 전 감독의 경질 이유를 설명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와 알아흘리, 카타르의 알사드 등 중동지역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어 적임자라고 판단해 페루조비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페루조비치 감독은 바레인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바레인은 최근 3경기를 모두 졌다. 쉬운 것은 없지만 다 함께 힘을 합쳐 긍정적인 방향으로 팀을 이끌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루조비치 감독은 오는 8월 18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최종예선 B조 마지막 경기인 북한전을 치른 뒤 쿠웨이트 또는 우즈베키스탄과 플레이오프를 갖게 되고 여기서 승리할 경우 북중미카리브 예선 4위팀과 독일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현재 북중미카리브 지역은 멕시코 미국 코스타리카가 1~3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과테말라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4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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