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무려 8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지구 라이벌 LA 에인절스의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케빈 멘치가 3방, 마크 터셰어러가 2방, 알폰소 소리아노와 데이빗 델루치, 행크 블레일락이 각각 1방 씩의 홈런포를 터트리는 화끈한 공격력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18-5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15안타로 18득점을 올리며 ‘공포의 타선’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텍사스는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 데이빗 델루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간단히 동점을 만든 후 2회말 1사 후 랜스 닉스의 안타를 시작으로 샌디 알로마, 게리 매튜스 주니어의 연속 2루타와 데이빗 델루치의 적시타로 3점을 뽑은 후 마크 터셰어러의 투런 홈런으로 6-1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에인절스는 3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개럿 앤더슨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텍사스는 3회말 알폰소 소리아노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후 5회말 케빈 멘치의 솔로홈런과 터셰어러의 투런홈런 등으로 대거 5득점, 12-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텍사스는 이어 6회말 멘치의 투런 홈런, 7회말에는 블레일락의 투런홈런과 멘치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에인절스의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멘치는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화산 같은 공격을 주도했고 터셰어러는 홈런 2방을 추가하며 2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더비 선두를 지켰다. 또 소리아노는 20호 홈런을 터트려 2루수로서 4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텍사스 선발 크리스 영은 화끈한 홈런포의 지원을 받으며 5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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