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인가.
'박찬호 저격수'로 유명한 의 에반 그랜트 기자가 다시 독설의 칼날을 겨눴다.
그랜트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게재된 자신의 칼럼에서 독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2) 방출설을 또 한번 언급했다.
그랜트는 '텍사스가 언제 박찬호를 보낼까요? 그는 지난 6월 27일 휴스턴전에서는 잘 던졌지만 22일 LA 에인절스전를 상대론 2이닝도 못 버티고 8실점했다'고 질문한 팬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그랜트는 먼저 '흥미로운 가정'이라는 단서를 붙이면서 '박찬호가 만약 5월의 투구 내용을 4월에 했더라면 텍사스에 지금까지 붙어 있었을지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찬호의 지난 5월(피안타율 .296, 방어율 5.40) 성적을 그 근거로 언급했다.
또 그랜트는 박찬호가 4월에 3승 1패, 방어율 3.86, 피안타율 2할 9리를 기록한 것을 두고도 '이것은 옛날 비디오 게임의 보너스처럼 그에게 약간의 시간을 더 줬을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오래갈지 잘 모르겠다고 악평을 가했다.
그랜트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진 (선발로) 간다. 아마도 7월말까진 갈 것이다. 그러나 박찬호가 계속 형편없는 투구를 해서 팀이 포스트시즌 싸움에서 도태된다면 1400만 달러짜리 탯줄을 끊어버려야만 할 것으로 여긴다'고 썼다.
그랜트로 대변되는 텍사스 지역 언론의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애런 실리와 맞대결하는 박찬호의 2일 시애틀전 호투가 절실하게 됐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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