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후 만개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카를로스 리(29)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70타점을 돌파했다.
내셔널리그 타점 1위인 카를로스 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추가하며 72타점으로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데릭 리(65개)와의 격차를 7개 차로 벌렸다. 홈런 레이스에서도 리는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 선두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25개)에 3개 차로 따라 붙었다.
리는 1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 볼카운트 2-1에서 컵스 선발 그렉 매덕스의 4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9-5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5번째 타석에서 마이클 워츠를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두들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는 현재 페이스라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인 31홈런(2003, 2004년)과 113타점(2003년) 기록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리의 홈런포를 앞세운 밀워키는 컵스를 10-6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제구력의 마법사’ 매덕스는 5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시즌 5패째를 기록했고 밀워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4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카푸아노는 3-1로 앞선 2회말 무사 2.3루의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매덕스에게 결정타를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의 ‘깜짝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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