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번 밟고 싶은 NBA 무대 진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 2005~2006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지명한 부산 KTF와 지난달 29일 2년간 유보를 전제로 5년간 입단 계약을 맺은 방성윤(22)이 1일 NBA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앞서 농구 전문잡지 KBL 게시판에 게재된 '지켜봐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다음은 지난 30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인사말 전문이다. -------------------------- 먼저 NBA 진출을 위한 2-3년간의 유예기간을 보장해 준 구단에 감사드립니다.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 동안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제 뜻과는 관계없이 많은 왜곡된 사실과 돈이나 한몫 챙기려는 파렴치한으로 취급받은 것에 대해 심한 모멸감과 자책감으로 농구를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고 한동안 훈련에 전념할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뜻은 없었고 지금이 아니면 NBA 진출시도의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절박감으로 뜻을 굽힐 수 없는 저와 구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일어난 일이었으나 어제 2-3년간 임의탈퇴선수로 NBA 도전 후 팀에 복귀하여 뛰는 2-3년에 대해서만 신인선수 연봉으로 계약한다는 데 서로 동의하여 원만하게 마무리지었습니다(여기에 대해 또 다를 추측이나 왜곡이 다신 없기를 바랍니다). 이제 겨우 대학을 졸업해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냉혹한 사회를 경험하여 농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오산이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로인해 사회란 어떤 것인지 배우고 느꼈습니다.저는 지금까지 농구만 했고 아는 것도 농구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땅에 떨어진 내 자존심과 농구선수로서 지금까지 쌓아온 내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는 길은 결국 농구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NBA 꼭 한번 해보겠습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트라이아웃과 댈러스 매버릭스 서머리그 출전을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아직 NBA 수준에 부족하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한번에 완벽하게 될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한계단씩 배워가며 올라서겠습니다.다행히 저를 아껴주는 좋은 코치들이 있어 NBA 관계자들의 지적에 따라 부족한 면을 지도해 주고 있으니 최대한 빨리 기쁜 소식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묵묵히 제 꿈을 이루는데만 전진하겠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성실하고 인정받는 선수가 되어 한국 농구발전에 꼭 기여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지난 번 약속대로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겸손한 선수로 돌아와 여러분 앞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조만간에 제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니 거기서 소식 자주 전해드리고 더 많은 대화 나누겠습니다. 방성윤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