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호나우두 (레알 마드리드)가 대표팀 내 입지가 흔들리는 것에 대해 불안한 속내를 내비쳤다. 1일(이하 한국시간) BBC 인터넷사이트에 의하면 호나우두는 자신이 빠졌음에도 브라질이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숙적’ 아르헨티나를 4-1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하자 대표팀 내 위상에 대해 몹시 불안해 하고 있다고 한다. 호나우두는 이 사이트에 실린 인터뷰에서 “파레이라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에서 내 위상이 흔들림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다면 나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나우도는 내년 열린 월드컵 준비가 자신의 다음 시즌 ‘지상 과제’라고 밝히며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좋은 활약이 자신의 최우선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호나우도는 “2005~2006시즌이 종료될 때 아무런 이상 없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 2006년을 내 생애 최고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의욕을 밝혔다. 호나우도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이유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고 호나우도 대신 브라질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기용된 ‘신성’ 아드리아누(AC 밀란)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2골을 넣는 등 총 5골로 컨페더레이션스컵 득점왕에 오르는 맹활약을 보였다. 개인적인 이유로 대표팀 소집을 거부한 ‘축구황제’도 ‘떠오르는 스타’ 아드리아누의 맹활약에 크게 자극 받은 듯하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