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아버지의 이름으로' 3연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01 13: 42

'아버지의 이름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세 야구선수들이 팀의 애리조나 3연전 전승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이하 한국시간) 뱅크 원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9-2로 낙승, 4연패 후 3연승을 따내게 됐다.
 
이날 승리 주역은 통산 318승을 거두고 199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의 너클볼러 필 니크로의 아들 랜스 니크로(26)였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이 좌완 숀 에스테스였던 관계로 좌타자 J.T. 스노를 제치고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니크로는 2회 무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선제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9호)을 터뜨렸다. 이 홈런이 기폭제가 돼 최근 3경기에서 2번이나 완투를 했던 에스테스는 평정심을 잃고 2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져 내렸다. 니크로는 3회에도 애리조나 3루수 트로이 글로스 쪽으로 가는 강습 2루타를 친 다음 득점까지 올렸다.
 
펠리페 알루 현 자이언츠 감독의 아들이기도 한 모이세스 알루(39)도 4번타자로서 2회 선두타자로 나와 1이닝 5득점의 물꼬를 트는 좌전 안타를 치면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알루는 최근 10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쳐 타율이 3할 2푼 4리에 이른다. 특히 10경기 중 애리조나와 7경기를 치렀는데 여기서만 13안타 7타점을 뽑아냈다. 지난해까지 시카고 커브스에서 뛰다 올해 2년간 1325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아버지가 사령탑으로 있는 자이언츠로 이적한 알루는 몬트리올 시절(1992~96년)에도 감독 아버지 밑에서 뛴 적이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알루 감독은 몬트리올-자이언츠 감독을 13년간 맡아오면서 1일까지 915승 89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03년 부임 이래 샌프란시스코에서 2년간 191승이나 거뒀다. 비록 바비 본즈의 아들인 주포 배리 본즈가 빠져 있어도 2세 선수층 만큼은 두터운 자이언츠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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